아빠의 태담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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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에게
코코야. 아직 이름을 불러주지 못하고 태명으로 불러서 미안하구나.
하지만 네가 엄마 뱃속에 있는 동안 엄마 아빠는 너를 생각하는 마음과 사랑을 담아 코코라는 태명을 불렀단다.
이제 세상에 태어난 우리 코코에게 엄마 아빠는 멋진 이름을 불러줄거란다. 그러니 조금만 기다리렴.

엄마 아빠는 네가 나오기를 참 오래 기다렸단다.
그리고 네가 세상에 나왔을 때를 생각하며 너를 위한 것들을 준비해왔단다.
네가 탈 유모차, 네가 입을 옷들, 네가 가지고 놀 장난감, 네가 덮을 이불, 네가 있을 방 꾸미기...
특히 엄마는 네가 사용할 모자, 턱받이, 속싸개, 베넷저고리, 양말을 직접 바느질하여 만들었고
올해가 백호의 해라 귀여운 백호 그림도 바늘질하여 넣었지.
또 너의 친구가 될 토끼 인형까지 만들어 두었단다.
그 외에도 네가 세상에 나왔을 때 필요한 많은 것들을 준비하여 너를 기다려왔지.

엄마 아빠 외에도 많은 분들이 코코의 안부도 물어주시고 도움을 주시며 코코가 세상에 나오길 기다리셨단다.
너는 그렇게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서 엄마 뱃 속에서 잘 자라주었지.


그런데 네가 세상에 나오기로 한 날이 다 되었는데도 아무런 소식이 없어 걱정도 많이 했단다.
하지만 지금 네가 건강하게 세상에 나와주어 엄마 아빠는 참 기쁘고 행복하단다. 
이제 너와 함께 할 우리 집의 모습을 생각하니 얼굴에 미소가 번지는구나.

코코야. 세상에 나온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그리고 앞으로 엄마 아빠와 즐겁고 행복하게 살자꾸나.
엄마 아빠는 네가 밝고 건강하게 자라주길 기원한다. 

코코를 사랑하는 엄마 아빠가.




*포미즈태담일기를 작성해주시면 태명을 넣은 썸네일을 제작해드리고 있습니다.
 
  • 2020/09/2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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