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태담일기

포미즈여성병원은 산모의 건강하고 행복한 출산을 위해 다양한 강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건이에게
사랑하는 건이에게.

우리 건이가 엄마 아빠에게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던 하얀 벚꽃이 흰눈처럼 쏟아지던 봄날.
엄마 뱃속에 콩알만한 녀석이 꿈틀거리고 있음을 알게되었고
그 순간 너무 기쁘고 벅찬 감동에 엄마 아빠는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말았단다.
사랑하는 너를 위한 태명을 고민끝에 몸과 마음이 늘 건강한 아이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건이'라고 결정했단다.

초음파를 통해 너를 만난 어느날,
그토록 작은 몸에 얼굴, 배, 팔, 다리, 손가락, 발가락을 발견했고 
꼭 우리를 알아보듯 몸을 움직이는 널 보았을 때 터지는 탄성, 감탄, 경이로움은
말로 표현이 안되는 가슴벅찬 감동이였고, 엄마 아빠를 행복하게 했단다.

그리고 엄마 아빠는 너를 만날 순간이 오기까지
모든 생각과 행동이 너로 인해, 너를 위해, 너를 향해 이뤄져있고 앞으로도 그럴꺼란다.

건아~ 엄마 뱃속에서 마구마구 발차기를 하는 너를 느끼며 
세상을 다 가진듯 환희에 찼었고 기쁨의 하루하루를 보내게 해주어 너무 고마웠단다.

이제 봄에 내렸던 하얀 꽃눈이 아닌 진짜로 하얀 흰눈이 내릴쯤 너를 마주하게 될거라 엄마 아빠는 기쁘고 행복하단다.
사랑하는 건이야, 뱃속에서 건강하게 잘 자라준것 처럼 우리 건이가 건강하고 바른 아이로 자라게 될 것이라 믿는다.

건이야~ 사랑하는 건이야.
엄마 아빠에게 와주어서 너무나 고맙고 엄마 아빠는 우리 건이를 위해 더욱더 성숙한 부모가 되도록 노력할게.
건이야 엄마 아빠의 품에 와줘서 다시 한번 고맙고 너무너무 사랑한다 건이야





*포미즈태담일기를 작성해주시면 태명을 넣은 썸네일을 제작해드리고 있습니다.
  • 2020/11/18 17:45
  • 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