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태담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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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야에게
호야에게 

사랑하는 우리 딸 호야야..
내일이면 드디어 우리 호야를 만나게 된다는 설렘에
밤늦도록 엄마와 아빠는 잠못들고 있단다.

호야의 소식을 처음 엄마에게 들었던 날,
그 순간 아빠는 모든 것이 선명해지는 느낌이었단다.
어디로 가야하는지, 무엇을 해야하는지 
그 모든 것들이 너무나 분명했고, 당연한게 되었단다.

그저 호야가 생겨났다는 그 말 한마디에
아빠에겐 아무런 두려움도, 주저함도 남지않게 되었단다.
아빠에겐 그리고 엄마에게, 호야는 그런 존재란다.

사랑하는 우리 딸 호야야.
호야는 분명 엄마를 쏙 닮은 예쁜 모습일테니
성격도 엄마처럼 언제 어디서든 밝고 환한 성격일테고

하지만 사실 아빠는 호야가 꼭 어떤 모습이길 바라지는 않는단다.
네가 어떤 모습이건
또 어디에서 무얼하건
아빠는 그리고 엄마는, 항상 널 응원할거다.
이유는 없어..
단지 호야가 우리의 하나뿐인 첫째딸이라는 이유밖에는..

그러니 이제 너의 모든 순간
행복해지기 위해서 있는 힘을 다하거라.

아빠도 우리 가족과 함께 채워나갈
행복한 하루하루를 위해 모든 힘을 다할테니..

아빠의 그리고 엄마의 딸로 찾아와주어서
고맙다. 너무 많이 고맙다.

반가워 우리 딸.
아빠는 호야가 좋아!! 사랑해!!

잠못드는 새벽
주님의 은총이 늘 호야와 함께하길 빌며
아빠가 적는다.




*포미즈태담일기를 작성해주시면 태명을 넣은 썸네일을 제작해드리고 있습니다.
  • 2020/10/2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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