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랑하는 다이아에게
부인에게~
우선 늦은 나이에 아이를 갖자는 것에 동감을 해준 와이프에게 너무 감사합니다.
여러 우여 곡절이 있었지만, 힘들게 가진 아이인 만큼 우리 잘 키워 봅시다.
첫 아이인지라, 임신이 무엇인지 책으로만 읽어가며 준비를 했고, 힘들게 입덧도 이겨내고
참 고생 많았습니다. 사랑합니다 부인.
사랑하는 우리 다이아에게~
이제 우리 다이아를 만날 날이 보름 남짓 남았네.
엄마 뱃속에서 태동을 하던 다이아를 느낄 때면 늘 신기하기만 했어.
콩알 만 하던 크기에서 조금씩 자라서 이제 초음파로도 전체를 못 볼 만큼 커 버린 지금
건강히 무사히 잘 크고 있다는 안도감에 늘 감사함을 느껴 본다.
우리 다이아가 태어나서 무럭무럭 크고 나면 아빠는 함께 하고 싶은 일들이
참 많단다.
우리 딸과 함께 하는 버킷 리스트를 작성 중이야.
우리 딸도 건강히만 잘 커주길 바래고 바래 본다.
2주뒤에 이 세상에 태어나면, 목청 껏 울어줘~
아빠 엄마 나 세상에 잘 태어 났어요!!!
눈물이 많은 이 아빠는 우리 다아이를 만나는 날 펑펑 울것만 같은 그런 느낌.
무사히 만나자!!!
보고싶다.
다이아 아무지가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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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1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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