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태담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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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타게 기다렸던 동동이에게

사랑하는 우리 애기 동동아

 

얼마나 애타도록 기다렸는지 모르겠단다.
오늘 이렇게 세상에  건강한 모습으로 태어나줘서 엄마 아빠는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단다. 열달 동안 엄마 뱃속에서 쑥쑥 자라서
경이로운 탄생으로 맞이하게 되었구나. 

앞으로 건강한 모습으로  자라준다면 더 없이 기쁘겠단다.
그리고 엄마가 동동이를 낳기위해 진통속에서 많이 힘겨워했단다.
그러니까 앞으로 엄마 말씀 잘 듣고 바르게 건강하게 잘 자라주렴.
그리고 아빠가 동동이한테 늘 들려주었던 동화책과 노래를 기억할까?
우리 동동이는 정말 사랑스러운 아이일거야.
 

당시에는 최선을 다해 엄마와 동동이를 위해 다해줬다고 생각했는데
되돌아보니 부족했던 점들이 보이는구나. 아빠가 앞으로 우리만의 울타리에서
잘 자랄 수 있도록 힘내볼게. 우리 동동이와는 무서운 아빠가 아닌 때론 친구 같고
때로는 선생님과 같은 멋진 아빠가 되어줄거야. 이건 엄마와 아빠가 한 맹세야.
간호사님께서 동동이에게 편지를 써보라며 볼펜과 편지지를 주셨는데 조금은 어색했지만,
어느새인가 우리 동동이만을 위한 진심어린 편지를 쓰게되었네. 

이 기회를 삼아 동동이에게 쓰는 편지지들을 엮어 나중에 책으로 만들어줄거야.
작은 아가 동동아 사랑한다. 아빠한테 와주어서 진심으로 고마워

 



*포미즈태담일기를 작성해주시면 태명을 넣은 썸네일을 제작해드리고 있습니다.
  • 2021/02/04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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